대전 스쿨존 음주운전 사고, 엄벌과 사회적 경각심이 필요한 이유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지난 8일 대전 서구 둔산동 스쿨존에서 만취운전으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대전경찰청은 10일 운전자 A씨에 대해 영장을 발부했다. [송영훈 독자 제공] 2023.04.08 gyun507@newspim.com
대전 서구 둔산동 어린이보호구역에서 9살 어린이 승아가 숨지게 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의 가해자는 전직 공무원으로,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습니다.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웃도는 수치였습니다.
가해자는 전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 등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에서는 어린이가 희생되었지만, 음주운전 사고의 심각성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음주운전의 엄벌과 사회적 경각심이 필요한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8일 대전 서구 둔산동 스쿨존에서 발생한 대낮 만취운전 사고의 CCTV 영상. 한문철TV
음주운전 사고의 문제점
▲사진=픽사베이
음주운전 사고 발생 시 이러한 문제점이 생깁니다:
- 희생자와 가해자 모두 생명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에서도 어린이가 희생되었지만, 가해자의 경우도 음주운전으로 영구 면허 취소 혹은 범죄기록이 남아 일생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가해자의 인생과 가족들의 삶도 영향을 받습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범죄기록이 남게 되면 일생에 걸쳐서 그 사실이 계속해서 따라다니게 됩니다. 또한 가해자의 가족들도 이러한 일로 인해 큰 고통을 겪게 됩니다.
- 희생자의 가족들은 큰 아픔을 겪게 됩니다. 이번 사건에서도 어린이의 엄마는 "승아 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없도록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며 엄벌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가해자의 부모나 가족도 마찬가지로 큰 충격과 아픔을 느낄 것입니다. 음주운전은 누구나 가해자나 피해자 모두의 인생을 바꿔버릴 수 있는 큰 재앙입니다.
가수 호란의 음주운전 이력과 지상파 예능 출연 논란
KBS TV 월화 드라마 '국가가 부른다'
최근 가수 호란의 지상파 예능 출연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그 이유는 세 차례의 음주운전 이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으며, 이에 대해 MBC는 사과하며 보다 엄격한 기준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을 통해 음주운전의 심각성과 예능 출연자 선정의 중요성에 대한 이슈가 떠오르고 있다.
호란의 음주운전 이력
호란은 2016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700만 원을 받았으며, 이전에도 2차례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출연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판은 이러한 이유에서 크게 일어났다. 음주운전은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범죄이며, 법적 제재뿐 아니라 사회적 비난도 예상되는 범죄 중 하나이다.
'복면가왕' 출연 논란
호란은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인 '복면가왕'에 출연해 논란이 일었다. '복면가왕' 시청자 게시판에는 제작진을 비판하는 글이 100여개 이상 올라왔다. 또한 '복면가왕' 제작진은 사과문을 내놓으며 "앞으로 출연자 섭외에 있어 보다 엄격한 기준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음주운전 이력 뿐 아니라 출연자 섭외 기준과 프로그램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키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그만큼 출연자들의 책임과 예능 출연자 섭외 기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분야이다.
'드라마 OST' 참여 논란
사진제공=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팝뮤직)
또 호란이 KBS 2TV 월화드라마 '오아시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참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판받고 있다. 호란은 음주운전으로 2017년 1월부터 KBS 방송 출연이 정지된 상태다.
KBS 관계자는 "호란이 부른 OST는 교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결론
대전 서구 둔산동 스쿨존에서 만취운전자 차량에 치여 숨진 배승아(9) 양의 발인식이 11일 오전 을지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배 양의 오빠가 활짝 웃고 있는 동생의 영정사진을 들고 가고 있다. 2023.4.11연합뉴스
음주운전 사고는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로, 엄격한 처벌과 사회적 경각심을 필요로 합니다.
최근 대전 어린이보호구역 음주운전 사고와 가수 호란의 지상파 예능 출연 논란은 이러한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한층 더 부각시킵니다.
시민들은 음주운전을 결코 용납하지 말아야 하며, 방송 산업 또한 예능 출연자 섭외 기준에 대해 더욱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국가 차원에서도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교육과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해야 합니다.
운전자들은 음주 시 운전 대신 대중교통 이용이나 대리운전 서비스를 이용하며,
주변 사람들도 음주운전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안전한 도로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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